요소수 대란, 디젤차량에 요소수 안넣으면?

요소수 대란

최근 요소수 부족으로 1만 원이던 요소수의 가격이 10만 원 이상으로 오르는 품귀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요소수는 단순히 요소를 물어 녹인 것으로 농도는 32.5%입니다. 요소 325kg이면 요소수를 1톤을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 언론에서 요소수가 부족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요소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요소의 원산지는 대부분 중국에 있으며 우리나라의 요소 수입의 90% 이상이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중국이 최근 전력난과 석탄 부족, 환경 문제 등 다양한 문제로 인해 요소의 생산을 못했는데요.

 

이러한 이유로 인해서 현재 국내의 요소가 수입이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자연스럽게 요소의 가격은 올라가고 요소수를 필수로 사용해야하는 디젤 차량은 운행이 불가능한 수준까지 와있었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궁금증이 생깁니다. 

 

가솔린 차량은 괜찮은데 디젤차량만 문제가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은 이 부분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요소수를 구매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본문 하단에 설명해두었으니 천천히 읽어보시고 정부의 지침에 따라서 요소수를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디젤 엔진과 요소수의 관계

디젤 엔진은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물질인 NOx를 과량으로 배출하기 때문에 반드시 환경오염 물질을 저감 시켜서 배출해야 합니다. 여기에 필요한 장치를 SCR이라고 하는데 쉽게 말하면 NOx를 질소, 이산화탄소, 물로 전환시켜주는 장치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들어가는 물질이 바로 요소수인 것입니다. 

 

디젤차량의 SCR 장치

 

요소수는 NOx를 다른 기체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촉매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요소수가 없더라도 사실상 디젤 엔진지 작동하는 데에는 문제는 없습니다. 그래서 오래된 디젤 차량은 요소수가 없어도 운행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최근 환경오염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우리나라는 법적으로 요소수를 투입하는 SCR 장치를 의무장착화하였습니다. 요소수가 없으면 시동이 안 걸리는 시스템을 넣어서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요소수가 없으면 운행이 불가능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요소수 구매하기 (홈페이지)

 

 

정부에서는 요소수를 사재기하는 행위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요소수를 매점매석할 경우에는 이에 맞는 처벌을 하겠다고 강력하게 말하고있습니다. 올해 연말까지 요소수 하루 구매 최대량은 승용차는 10리터, 화물차와 승합차는 30리터입니다. 구매를 할 수 있는 곳은 전국의 주유소이고 이외에서는 판매가 어렵습니다. 중고사이트에서도 판매가 금지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해외직구는 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요소수 판매 규정

 

판매되는 요소수는 매일 환경부에 신고해야합니다. 정부에서 요소수를 컨트롤하기 시작했고 아마 다른 곳에서 요소수를 잘못 유통하다가 걸리면 큰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환경부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오니 참고바랍니다.

 

정부 요소수 가격규제

아직까지는 정부에서 요소수에 대한 가격규제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요소수의 가격이 폭등하여 우리나라 경제에 인플레이션을 가지고 올 우려가 크지만 이는 아직 컨트롤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소수 공급이 어느 정도 안정화되면 자연스럽게 가격은 내려갈 것이고 만약 가격이 계속 폭등한다면 정부에서 가격을 규제하는 정책을 시행할 것입니다. 요소수가 필요한 디젤 차량을 운행하시는 분들은 최근 원유 가격의 폭등하과 함께 차량 유지 비용이 사앙히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요소수 대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요소수를 안 넣으면 차량 운행이 불가능한 디젤 차량이 대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소수를 반드시 넣어야 하고 만약 넣지 않아도 되는 차량이라 할지라도 오랜 시간 요소수 없이 차량을 운행하면 요소수를 분사하는 노즐과 SCR 장치가 고장이 나게 되어 큰 수리비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비싸더라도 요소수를 꼭 구해서 넣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