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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관심사

중국 전력난 총정리

by 경자의 꿈 2021. 10. 4.

중국 전략난 총정리

최근 중국의 전력난으로 인해 에너지, 원자재 가격의 폭등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전력난으로 정전이 일어날 경우에 전 세계적으로 모든 산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됩니다.

 

 

원자재의 상당수가 중국에서 수입을 하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큰 위기를 맞게 됩니다. 이번 중국의 전력난 문제는 중국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적인 문제로 모든 나라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슈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중국 전력난은 왜 발생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썸네일
중국 전력난

 

코로나19 발생과 호주 중국의 관계

중국 전력난 문제는 코로나가 발생한 2019년부터 시작이 됩니다. 2019년 이전 중국은 호주 자원의 최대 소비국가로 가장 중요한 고객 중 한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2019년 코로나가 발생하면서 호주가 중국에 코로나바이러스 발생과정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게 됩니다. 그런데 중국은 코로나 발생국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14개의 요구사항을 호주에 전달하게 됩니다.

 

1. 위구르, 홍콩, 대만 문제 간섭 금지
2. 국제적 반중 분위기 주도 금지
3. 중국을 사이버 테러국으로 의심 금지
4. 호주 언론의 중국의 적대적 보도 금지
5. 반중 싱크탱크 자금 지원 금지
6. 외국의 내정 간섭 금지
7. 보안 문제로 중국이 호주에 투자하는 것에 대한 방해 금지
8. 화웨이 호주 5G 사업 방해 금지
9. 빅토리아 주 정부 일대일 참여 방해 금지
10. 중국의 남중국해 소유권 주장 반박 금지
11. 중국, 아시아인 차별 발언 금지
12. 중국 언론인, 학자들 비자 취소 금지
13. 코로나 19 기원 조사 주장 철회
14. 호주 내 중국 언론인에 대한 수색, 압수 행위 중단

 

호주 수입품 관세 폭탄

위의 14가지 요구사항과 함께 중국은 호주산 수입품에 관세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호주산 소고기, 목재, 와인, 랍스터 수입을 제한하고 호주산 보리에 관세를 81% 부과합니다.

 

진짜 내막 확인하기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표면적으로는 코로나 19의 역학조사로 중국이 호주에 대응한 것처럼 보이지만 진짜 내막은 호주의 다원항이 문제입니다.

 

호주의 다원항은 호주 북부에 있는 항구로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015년 중국의 한 기업이 호주 지방정부로부터 99년간 임대 계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그런데 호주 의회는 지방정부나 대학 등이 해외 정부와 맺은 협정을 호주 정부가 폐기할 수 있다는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2021년 4월에 빅토리아 주정부가 중국과 체결한 계약을 파기하게 됩니다.

 

그래서 위의 중국이 제기한 요구사항 중 9번 항목이 바로 여기에 해당하는데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호주는 다원항이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재인식하고 군사적 강화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호주, 미국과 합동 군사훈련 강화 발표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은 지금도 지속되고 있는데요. 이에 호주는 2021년 4월에 미국과 합동 군사훈련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하고 이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중국 입장에서는 굉장히 껄끄러울 수밖에 없고 호주에 대응하기 위해 관세를 지속적으로 올리고 수입 제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호주가 수입제한에도 버틸 수 있는 이유

중국은 호주의 주요 수출품인 석탄, 와인, 귀리, 목재, 랍스터 등은 중국에 팔지 못하기 때문에 무역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지만 호주는 믿는 구석이 있었습니다.

 

호주에서-중국으로-수출하는-대표적인-품목인-랍스타-와인-목재를-나타낸-그림
호주 주요 수출품

 

바로 철광석 때문인데요. 중국은 철광석을 호주로부터 60% 이상 수입하고 있었습니다. 호주는 철광석 가격을 2배 이상 올리면서 다른 수출품에 대한 손실폭은 물론 엄청난 수익을 남기게 되죠.

 

 

중국이 믿고 있던 한방

중국은 100억 톤의 철광석이 매장돼있다는 아프리카 기니의 사만 두 광산의 채굴권을 확보했습니다. 기니를 장기 집권하고 있는 친중파 콩데 대통령이 광산 채굴권을 중국에게 넘긴 거죠.

 

석탄-사진
석탄

 

사만 두 광산은 매장량은 물론 철 함량도 호주산 철광석보다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었죠. 그래서 중국은 호주에게 한방 먹일 수 있다고 자신 만만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9월에 기니에서 쿠데타가 일어나면서 콩데 대통령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중국 채굴권은 향방을 모르게 되었죠.

 

추가로 중국은 브라질과 인도로부터 나머지 40%의 철광석을 수입하고 있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브라질과 인도로부터 철광석 수입이 제한되기 시작합니다.

 

석탄 가격 폭등

위의 히스토리를 이해해야 현재 중국 전력난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호주 입장에서는 중국이라는 석탄 최대 고객을 잃었지만 철광석으로 그 손해를 메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호주는 석탄의 가격을 올 연초 대비 140% 이상 올렸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석탄 구매처를 확보하지 못한 중국은 현재 석탄 재고가 바닥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은 전력난으로 정전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고 호주의 입장에서는 현재 급한 게 하나도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은 중국이 호주에게 사과하고 다시 석탄을 받아오는 방법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중국 전력난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

 

 

현재 중국은 에너지 공급 가격을 높이기 시작했습니다. 중국에 위치한 우리나라 기업들은 에너지 사용 금액이 높아지게 되는 거죠. 바로 수익성 악화입니다.

 

또한 중국의 에너지 공급 문제가 실현될 경우에는 공장 가동에 문제가 생깁니다. 기업은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고 소비자는 원재료 및 제품 가격의 상승을 감내해야 합니다.

 

바로 인플레이션의 압박이죠. 모든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원화의 가치가 하락하게 됩니다. 소득은 그대로인데 소비는 늘어나게 되면 전 국민이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이 오게 되는 거죠.

 

굴뚝에-연기가-피어오르는-사진
화력발전

 

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만약 개인의 소비가 늘어나지 않고 소득도 그대로인 상태에서 물건 값만 상승하게 된다면 스테그 플레이션의 위기를 맞기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제 침체 우려 때문에 최근 전 세계 증시가 급락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에-공장을-보유한-우리나라-대표기업인-삼성전자-LG-SK하이닉스의-로고-사진
중국에 공장을 보유한 우리나라 대표 기업들

 

오늘은 중국 전력난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사태가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입니다. 하루빨리 정국 전력난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장기적으로 경제 침체가 나타나게됩니다. 코로나로 이미 경제 침체 위기를 맞고 있는데 이보다 더 심각한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면 파산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실업자가 늘어나게 됩니다. 그러기 때문에 하루 빨리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에서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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