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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관심사

상신이디피 주가 전망

by 경자의 꿈 2021. 10. 6.

상신이디피 주가 전망

오늘은 상신이디피 주가 전망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10월이 시작하자마자 전 세계 증시가 급락하면서 오늘도 우리 지수가 큰 하락 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런 시기에는 본인이 보유한 종목들이 괜찮은지 확인을 해봐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보유하고 있는 종목 중 하나인 상신이디피는 이번 하락장에서 바뀐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이 기업을 계속 보유하고 가야 하는지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상신이디피는 제가 가장 오래 보유한 종목중 하나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이 기업을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상신이디피에 대한 투자 포인트 몇가지를 확인해보려고합니다.

 

상신이디피

 

상신이디피 주력 제품

상신이디피는 이차전지의 CAN을 제조하는 기업입니다. 작년까지 자동차 부품 일부를 생산하기는 했으나 수익성의 문제로 해당 사업을 정리하고 이차전지 배터리 CAN과 Assay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상신이디피 주요 제품

 

대표적으로 원형과 각형 배터리 CAN이 있는데 사용처는 전기차용 배터리, ESS, 전동공구, 노트북 등 대부분의 전자기기나 전기차, 전동공구 등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상신이디피

 

상신이디피 2분기 어닝 쇼크

상신이디피는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상당히 저조했습니다. 예상 영업이익은 70억 원으로 기대했으나 실제로는 절반인 35억 원 밖에 영업이익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실적 악화의 요인으로는 원자재인 알루미늄 가격의 폭등과 운임비용 증가, R&D 비용 증가 등이 있었습니다. 알루미늄 가격 상승은 매출원가 증가분에 반영이 되기 때문에 그렇다고 해도 판관비가 말도 안 되게 증가했는데요. 

 

2021년 2분기 판관비는 2020년 2분기 대비 24억 원이나 증가했습니다. 어떤 부분에서 증가했는지를 확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상신이디피 판관비 세부 내역 (2021년 2분기)

판관비에서 눈에 띄게 많이 증가한 항목은 복리후생비, 경상 연구개발비, 지급수수료로 3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복리후생비 3.3억, 연구개발비 7.5억, 지급수수료 3.4억이 증가했습니다. 

 

 

연구개발비와 지급수수료의 경우에는 비용처리 항목이 굉장히 유동성이 큰 항목이라 조금 이상하게 느껴졌습니다. 만약 연구개발비와 지급수수료가 테스트 장비 구매나 고객 사용 샘플 제작으로 인해 비용이 증가했다고 하면 상당히 좋은 시그널이죠.

 

그러나 이 부분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는 없기 때문에 판단이 어려운 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 노스볼트향 샘플 제작에 사용된 비용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상신이디피 주가 전망

 

 

상신이디피는 아직 나올 이슈도 많고 이차전지 관련 업체 중에 가장 저평가되어 있는 기업입니다. 상신이디피와 비슷한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대주전자재료의 경우에도 시가총액이 1.5조 원이 넘습니다. 

 

소재주가 아니라서 저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해도 지금의 주가는 너무 쌉니다. 물론 현재 원자재인 알루미늄 가격의 폭등으로 2023년 예상 영업이익의 500억 원까지는 달성이 어려울 수는 있습니다. 그럼에도 앞으로 성장할 이차전지 산업에 속한 기업인 만큼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날이 곧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상신이디피는 삼성 SDI에 90% 이상의 배터리 CAN을 납품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노스볼트와의 협력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삼성 SDI는 연내에 미국 공장 진출을 확정 지을 것이며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리비안과 미국 자동차 업계 3위의 스텔란 티스와도 합작사를 설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SDI 주요 고객사 1

 

여기에 하반기부터 BMW ix4에 탑재되는 GEN5 배터리를 납품하기 시작하고 폭스바겐에 각형 배터리를 납품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또한, 상신이디피가 노스 볼트, SK 온과 직접적인 배터리 CAN 공급을 시작한다면 기업가치는 엄청나게 높아지겠죠?

 

삼성SDI 주요 고객사 2

 

오늘은 상신이디피 주가 전망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벌써 1년째 투자하고 있지만 제 생각만큼 주가가 상승하지는 못했습니다. 이상하리만큼 다른 이차전지 관련주에 비해서 상승하지 못하는 모습이지만 2분기 실적 악화로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하반기에도 알루미늄 가격 폭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수도 있지만 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주가 모멘텀은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지속 보유하고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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