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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관심사

삼성SDI 주가 전망, 스텔란티스 합작법인 설립 수혜주

by 경자의 꿈 2021. 10. 20.

삼성SDI 주가 전망

오늘 삼성SDI에서 스텔란티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를 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삼성SDI와 삼성SDI에 이차전지용 배터리 CAN을 납품하는 상신이디피의 주가도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어제 LG에너지솔루션에서 스텔란티스와 4조 원 규모의 합작사를 미국에 설립한다고 발표하였기 때문에 삼성SDI에서 이번에도 기회를 놓친줄알고 많이 실망했습니다. 이 발표로 인해 3% 정도 상승하던 삼성SDI 주가가 마이너스로 마감했습니다. 

 

 

오늘 발표한 합작 법인 설립으로 삼성SDI도 드디어 미국에 공장을 짓게 됩니다. 이것은 시작일 뿐입니다. 앞으로 리비안에 공급할 배터리 공장과 ESS용 원형 배터리 공장도 지어야 합니다. 지금부터 그 이유와 앞으로 삼성SDI에 수혜가 될 이슈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이 미국으로 가야 하는 이유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은 어쩔 수 없이 미국에 공장을 증설해야 합니다.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2025년부터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에 다른 나라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탑재할 경우에 세금을 더 부과하기 때문에 배터리 가격경쟁력을 위해서는 반드시 미국 내에 배터리 셀 공장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 미국에 공장이 없는 삼성SDI는 불리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죠. 그래서 내년안에는 무조건 공사를 시작해야 불이익없이 미국내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굉장히 중요한 이슈죠.

 

삼성SDI는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늦지 않은 시기에 미국 진출을 확정하겠다고 발표했었습니다. 그러나 2개월이 지나도 발표가 나지 않아 개인적으로 상당히 불안했습니다. 더군다나 하루 전에 LG엔솔에서 스텔란티스와 4조 원 규모의 배터리 합작사를 설립한다고 하니 작년 현대차 E-GMP 3차 물량을 놓친 기억이 났습니다.

 

현대차의 E-GMP 3차 물량 선정 때도 가장 우선순위가 삼성SDI였는데 결국 선택된 것은 SK이노베이션과 중국의 CATL이었습니다. 그 후에 상신이디피의 주가가 하락세로 전환했었습니다.

 

미국 내 스텔란티스의 입지

스텔란티스는 2021년 피아트크라이슬러와 푸조시트로엥이 합작한 크라이슬러, 마세라티, 지프, 푸조, 시트로엥 등의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완성차 업체 입니다.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을 기준으로 4위로 현대차 그룹이나 GM, 포드보다도 많은 차량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매출액 기준이 아닌 자동차 판매대수 기준, 2020년)

 

순위 업체명 판매량 점유율
1위 폭스바겐 931 만 대 11.6%
2위 도요타 890 만 대 11.1%
3위 르노-닛산 795 만 대 9.9%
4위 스텔란티스 681 만 대 8.5%
5위 현대기아 652 만 대 8.1%
6위 GM 626 만 대 7.8%
7위 혼다 450 만 대 5.6%
8위 포드 415 만 대 5.2%
9위 다임러 255 만 대 3.2%

 

올해 스텔란티스는 2025년까지 41조 원을 전기차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2025년이면 거의 모든 자동차를 전기차로 출시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 정도 규모에서는 LG엔솔과 삼성SDI 뿐만 아니라 다른 회사의 배터리를 사용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삼성SDI는 합작사 설립으로 최소한의 매출을 확보했고 상신이디피와 신흥에스이씨도 배터리 CAN과 Assey 생산을 위해서 미국에 진출 할 것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이번 합작사 설립은 모멘텀이지 실제로 실적이 찍히기 까지는 수년이 소요될 것입니다. 오히려 내년에는 이차전지 장비 관련주들이 큰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배터리 공장 추가 설립 가능성

삼성SDI는 리비안과 테슬라향 배터리 생산을 위해 공장을 추가 설립할 것입니다. 최근 파우치형 배터리의 수요가 줄어들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폭스바겐을 비롯한 리비안과 테슬라 역시 각형과 원형 배터리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전기차용 배터리와 ESS용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원형 배터리 공장을 단독으로 짓는 것이 가장 유리합니다. 그러나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리비안과의 합작사 설립도 가능성이 있습니다. 

 

리비안과의 합작사를 설립한다고 해도 테슬라와 루시드, 그 외의 전기차 회사에 배터리를 납품하기 위해서는 단독 공장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리비안 생산공장이 위치한 일리노이주에 단독 공장을 지을 가능성이 가장 높고 차선으로는 리비안과의 합작사에 단독 공장 하나를 설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것은 제 생각이니 참고만 하시면 됩니다.

 

삼성SDI 관련주 확인하기

 

 

저는 1년 전부터 상신이디피를 매수하고 있습니다.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절반가량 적게 나와서 주가가 급락한 후에 다시 회복하였습니다. 2차전지 관련주 중에 영업이익이 제대로 나오는 기업은 많지 않습니다.

 

상신이디피는 내년 영업이익이 350억 원으로 멀티플 20을 준다면 적정 시가총액은 7000억 원이 돼야 합니다. 현재 시가총액이 3000억 원도 되지 않기 때문에 2배 이상은 올라야 제대로 평가를 받는 거죠.

 

상신이디피-일봉-차트
상신이디피 차트

 

소재주들은 현재 주가가 너무 많이 올라 멀티플이 50~100배 이상이 되어서 매수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품주나 장비주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상신이디피에 대한 분석은 아래 링크를 참고부탁드립니다.

 

 

상신이디피 주가 전망

상신이디피 주가 전망 오늘은 상신이디피 주가 전망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10월이 시작하자마자 전 세계 증시가 급락하면서 오늘도 우리 지수가 큰 하락 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

flowerier.tistory.com

 

신흥에스이씨도 올해 영업이익 440억 원을 예상하고 있는데 현재 시가총액은 6000억 원으로 멀티플이 15배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2022년 예상 영업이익이 550억 원이기 때문에 멀티플 20으로 계산해도 시가총액은 1조 원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흥에스이씨-일봉-차트
신흥에스이씨 차트

 

두 기업은 실적도 잘 나오고 있고 앞으로도 매년 영업이익이 20~30%씩 증가하는 기업입니다. 2차 전지 섹터에서 이런 기업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조정이 올 때마다 계속 담아가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입니다. 단지 주가의 상승과 하락의 반복을 버틸 수 있고 기업에 대한 공부와 믿음이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오늘은 삼성SDI 주가 전망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 설립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삼성SDI는 미국에 공장을 더 지어야 하고 삼성SDI과 깊게 연관되어 있는 기업들을 확인해야 합니다. 위에 언급드린 상신이디피와 신흥에스이씨 외에도 많은 기업들이 있지만 실적이 계속해서 오르는 기업을 선택해야 하락장에서 버틸 힘이 생깁니다. 주식을 매수하기 전에 충분한 공부를 하신 후에 천천히 분할 매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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